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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0-06-29 (화) 12:57
ㆍ분 류 [뉴스 종합]
“식품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 개선해야”
외식업체 등이 판매하고 있는 비포장 식품에 알레르기 유발성분에 대한 정보가 표시돼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29일 최근 3년간 접수된 식품 알레르기 위해사례 1,420건을 분석한 결과, 외식업체 등이 제공하고 있는 햄버거, 피자 등과 같은 비포장식품이 식품 알레르기 위해사례의 주요 발생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포장식품으로 인한 알레르기 사례는 1,056건으로 전체의 74.4%를 차지했다. 비포장식품 중에서는 햄버거ㆍ피자 등의 기타조리식품(234건)과 어패류(237건)에 의한 알레르기 사례가 가장 많았고, 과일ㆍ야채(샐러드) 153건, 빵ㆍ케이크류 129건, 돼지고기 106건, 닭고기 84건, 게 54건, 새우 33건, 땅콩 26건 순으로 나타났다.
포장식품은 분유ㆍ우유 135건, 건강보조식품 128건, 과자류를 포함한 기타 포장가공식품 101건 등으로 분석됐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 국내 외식업체 대부분이 알레르기 유발 원료성분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외식업체에 알레르기유발성분을 자발적으로 표시토록 권고했으며, 주요 외식업체에서 홈페이지 또는 매장 메뉴판, 게시물을 통해 자발적으로 표시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주요 선진국에서는 식품 리콜 건수 중 50%가 알레르기 관련 리콜일 정도로 사회적 관심사가 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리콜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고 포장식품의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대상도 12개 원료로 선진국에 비해 제한적이어서 향후 관련 법규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학교급식과 비포장식품의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를 의무화하고, 표시대상 품목도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원 권고에 따른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 계획 및 이행 업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스테이크), CJ푸드빌(빕스, 씨푸드오션, 피셔스마켓, 차이나팩토리, 콜드스톤), 이랜드월드(애슐리), SRS코리아(버거킹, KFC), 피자헛코리아(피자헛), 한국도미노피자(도미노피자), 한국파파존스(파파존스), 피자스쿨(피자스쿨), 비알코리아(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롯데 크리스피 크림(크리스피크림), 롯데제과(나뚜루), GS리테일(미스터도넛), 하겐다즈코리아(하겐다즈), 대한항공(기내식), 아시아나항공(기내식) 등 15개 업체
이지현 기자 ljh0705@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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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foodnews.co.kr/news/board.php?board=news&;command=body&no=18474
(작성일 : 2010년 06월 30일 (16:49), 조회수 : 2338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