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6.24 연구회모임에서 가천길대학 김순미 교수가 발표한 내용입니다.
주제: Immune responses to orally administrated αs1-casein
초록: 장기간 casein식을 섭취시킨 마우스에서 유도되는 oral tolerance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3주령의 BALB/c, C3H/He 및 C57BL/6 마우스를 우유에서 분리한 whole casein(w-CN)을 20% 함유하는 식이(CN diet)로 약 4주간 사육한 후 w-CN을 복강 또는 피하 주사한 후 각 실험군의 특이항체 생성량 및 T cell proliferation 정도를 일반식이(MF diet)로 사육한 대조군과 비교하였다. 그 결과 마우스의 strain과 관계없이 90%이상의 강력한 면역억제(oral tolerance)를 관찰할 수 있었다.
한편, casein에 대한 oral tolerance 유도를 위한 항원 투여량를 살펴본 결과 80% 이상의 억제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일에서 2주간의 지속적인 항원의 투여가 필요하였다. 이는 αs1-casein보다 강력한 면역원성을 갖는 단백질인 β-Lg(β-Lactoglobulin) 또는 OVA(ovalbumin)와 비교해 볼 때 oral tolerance를 위해 상당히 많은 양의 항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면역원성과 oral tolerance사이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이러한 casein 식이에 의해 유도된 oral tolerance가 항원특이적(antigen-specific)인지를 살펴본 실험에서는 casein 식의 투여에 의해 HSA(horse serum albumin)와 KLH(keyhole limpet hemocyanin)에 대한 면역반응은 억제되지 않았으나, OVA이나 OM(ovomucoid)과 같은 난백 단백질 성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면역반응이 억제되었다. 이는 oral tolerance의 항원특이성이 대단히 높다고 하는 일반적인 특성과는 다른 것으로, 본 실험의 항원 투여 방법이 기존의 방법과 달리 다량을 지속적으로 투여하였기 때문으로 해석되며, 이러한 과정에서 항원 비특이적인 억제활성을 갖는 세포 또는 인자가 유도되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항원 비특이적인 면역억제는 복수의 식품 단백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임상적인 현상을 이해하는데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일 : 2005년 12월 23일 (11:44), 조회수 : 59697) |
